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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살지?

형제의 나라, 투르키예: 왜 한국인들은 터키를 형제라고 부를까?

by 쓸있쏜 2025. 2. 5.

"엄마, 왜 우리는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불러?"
한 아이가 엄마에게 눈을 반짝이며 물었습니다. 엄마는 잠시 미소를 짓더니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럼 엄마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게.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특별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야."

 

한국전쟁. 당시 파병온 터키병사들은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돌봤다고한다.ㅠㅠ


1. 1950년, 한국전쟁과 터키 군인들

먼저, 우리가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1950년 한국전쟁 때문이야.
그때 한국은 전쟁으로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남한과 북한이 싸우면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어.
그때 유엔군(UN군) 이 우리를 돕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병사를 보내줬는데, 그중에서도 터키 군인들은 정말 특별했어!

"터키는 한국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는데, 왜 도와줬을까?"

터키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어. 하지만 "우리는 한국과 형제다" 라며 15,000명이 넘는 병사를 한국으로 보냈어. 그들은 전장에서 정말 용감했어. 터키군은 “앙카라 부대” 라고 불렸는데,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우며 많은 한국 민간인과 고아들을 보호해 줬어.

특히, 터키 군인들은 전쟁고아들을 돌봐주기도 했어. 한 예로, 김춘삼이라는 한국 소년이 터키 군인의 보호를 받아 터키로 가서 새로운 삶을 살았어. 지금도 김춘삼 할아버지는 터키와 한국의 관계를 위해 활동하고 계셔.


2. 피보다 진한 인연: 튀르크족과 고대 한국인

"그런데, 엄마! 우리가 원래 터키랑 친했어?"

"어, 맞아! 사실 우리가 먼 옛날에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었대!"

학자들은 한국인과 터키인(투르크족)이 오래전부터 같은 계통의 민족이었다고 말해.
한국인과 터키인은 알타이계 민족 이라고 불리는데, 수천 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함께 살던 조상들이 각자 동쪽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한쪽은 한국인이, 다른 한쪽은 터키인이 된 거야.

이 때문에 언어, 문화, 생활 방식 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아.
예를 들어, 한국어와 터키어는 문장 구조가 비슷해!

👉 "나는 학교에 간다" (한국어)
👉 "Ben okula gidiyorum" (터키어)

둘 다 주어 + 목적어 + 동사 순서야! 그래서 한국 사람이 터키어를 배우면 쉽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 전통적으로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고, 나이 많은 사람을 존경하는 문화 도 비슷해.


3. 현대에도 계속되는 우정

"그럼 지금도 터키랑 친해?"

"그럼, 그럼! 지금도 우리는 서로를 돕고 있어!"

💙 2002년 월드컵: 감동적인 순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터키가 3·4위 결정전 에서 맞붙었어.
그때 경기가 끝난 후, 한국 선수들과 터키 선수들이 서로를 껴안고 축하하는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어.
터키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자 한국 관중들도 터키를 응원해 줬지.

💙 지진 피해 돕기
2023년 터키에서 큰 지진이 났을 때, 한국 사람들이 모금 활동을 벌여 많은 도움을 줬어.
한국 구조대가 가장 먼저 도착해서 구조 작업을 도왔고, 한국 국민들이 모은 성금도 터키에 전달되었어.
터키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도움을 보고 "역시 형제의 나라!" 라며 감동했대.


4. 형제의 나라, 계속될 이야기

"와, 엄마! 터키가 정말 형제 같은 나라네!"

"그렇지? 우리와 역사적으로도 닮았고, 어려울 때 서로 도와왔으니까 형제라고 부르는 거야."

지금도 한국과 터키는 서로를 도우며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여행을 가면 터키 사람들은 한국인을 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

그래서 한국인들이 터키를 "형제의 나라" 라고 부르는 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정과 감사의 표현 인 거야.

"그럼 나중에 터키 가면 꼭 '메르하바(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야겠다!"

"그래, 그리고 '테셰퀴르 에데림(고마워요)'도 꼭 기억해 둬!"

터키와 한국의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야.
우리의 형제의 나라는,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을 거니까! 💙


📌 마무리하며

✔ 한국과 터키는 1950년 한국전쟁 때부터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 두 나라는 알타이계 민족 으로 뿌리가 비슷하고, 문화와 언어 구조도 유사하다.
✔ 터키는 한국을 항상 형제처럼 여기며, 월드컵, 자연재해 등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 도와왔다.
✔ 한국인이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서 쌓인 깊은 유대감 때문이다.


💙 "형제의 나라, 터키. 우리는 오늘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서로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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